동생. 오늘 너를 두고 온 절에 제사를 가는 날이야
이제 곧 1주기가 다가온다. 세상은 무심하게 너 없이도 계절도 바뀌고 꽃도 피고 그래..
일상생활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감정들을 억누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
사람들 앞에사 갑자기 울어버릴 순 없자나,,
나는 절에가는 일도 산소에 가는 일도 너무 싫어..
아직도 내 기억속에 너가 살아있는데 니가 이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억지로 인정하라고 강요받는 느낌이야..
아침에 눈뜰때도.. 아 더이상 너가 없지.. 내 동생이 없는 세상인거지..라고 생각하면 맥이 빠지곤 해
앞으로의 인생이 두렵고 무서워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우리가족들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항상 지켜주라
오늘 널 만나러 가
많이 사랑한다 동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