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답변일상
오빠 하늘에서 잘있나? 거기가 더 편한거맞지. . 미안하고 보고싶다 오빠 아프단 소리 들었을 때 진짜 안믿겼는데 헬쓱해진 오빠 모습보니까 실감나더라 우리 여느 남매처럼 자주 다투고 미워했었는데 갑자기 오빠 가버리고나니까 너무 공허하고 힘드네 요새 참 사소한 것들이 많이 떠올라 오빠가 생일선물 준거 나졸업했다고 용돈준거 내가 뭐 필요하다고 하면 사주고... 생각해보니 나 엄청 오빠한테 받기만했네 나 엄청 나쁜동생인가봐.. 오빠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했었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때로는 내가 원망스럽기도해 이제 정말 내가 혼자가 되어보니까 오빠의 존재가 참 컸더라 고마웠어 정말 내가 잘 되서 엄마아빠 호강 시켜줄거니까 하늘에서 우리 가족 좀 지켜줘 고생많았어 오빠 하늘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행복하길 빌게 여기다 글이라도 쓰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 적어봐 새해고 생일이고 명절이고 생각날때 보고싶을때마다 갈게 우리오빠 안잊을게내가. . 사랑해 오빠
일상
얼마전 친구와 저녁자리에서,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한통! 친구 어머님에게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는 일상전화 인듯 했었죠~ 전화를 끊는 친구가, 제게 그러더군요! 나는 지금 부모님과 통화를 녹음하고 있다구요! 어머님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녹음을 하고 있는중이라며, 곧 다시 들을수 없을 것 만 같아, 엄마 목소리를 녹음하는 중이라구요~! 언제건 듣고싶을때 들으려고 준비하는거라구요~! 이곳 메모리얼 서비스에서, 돌아가신분에 음성을 잠시나마 들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모관 만들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던 중 힘내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때 많은 슬픔, 문제, 스트레스 등 을 직면하게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이런 상실 이후 슬픔은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과정은 가족,지인과 충분한 애도와 응원, 대화 과정이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혹시나 슬픔에 있는 분들에게 이러한 과정이 정상적인것임을 알려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