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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엄마랑은 사실 글보다는 전화, 전화 보다는 직접 얘기 하던 사이였는데 엄마가 돌가가시고 난후에 너무 보고 싶어요.
엄마가 돌아가신지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기도하지만 때론 이렇게 일찍 돌어가신거에 대해 미운 감정이 듭니다.
미운 감정이 들다가도 엄마 품에 안겨서 잠들었던 그때가 그립고, 꿈에 자꾸나타나서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한테 가고싶어요.
사실 요즘 매일 죽음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생 생각해서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의 심리 상태가 너무 힘들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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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코치·

안녕하세요 “missingyou”님 메모리얼 위로 코치 상담가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분을 갑작스레 떠나보내신 지 며칠 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럽고 슬프셨을 텐데, 힘드신 중에도 용기 내어 이곳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떠나시고 ‘어머니 품에 안겨서 잠들던 때가 그립다’라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missingyou” 님의 먹먹한 슬픔이 느껴져 안타까웠습니다.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슬픈 일입니다. “missingyou”님께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간이 지나도 찾아오는 그리움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 느끼고 계신 그 감정들은 “missingyou”님이 느낄 수 있는 타당하고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존 볼비’는 보편적으로 겪는 애도의 반응을 총 4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missingyou”님은 지금 2단계로 고인에 대한 강한 그리움의 시기라고 생각되며 지금 느끼고 계시는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이 지날 때 즈음 슬픔과 함께 긍정적인 감정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issingyou”님 혹시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내 주변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어떠신지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입니다.
① 엄마는 내게 어떤 존재였는지 말해 보는 거예요. 가족들끼리 돌아가면서요.
② 엄마에게 가장 좋았던 추억들, 그리고 때로는 아쉽고 마음 안에서 풀지 못했던 이야기들
③ 엄마에게 살면서 듣고 싶었던 말들.
④ 엄마가 떠나고 난 지금, 엄마에게 다 하지 못한 말들. 지금 하고 싶은 말들
⑤ 엄마가 떠나고 난 지금 엄마에게 듣고 싶은 말들
⑥ 엄마와 인사
또한 메모리얼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입니다.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에게 깊은 위로를 주고받으며 실제적인 부분에서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힘을 얻게 될 수 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니 주의는 기울이시며 이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언제든 메모리얼을 찾아와 주세요. 오늘 하루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