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뇨야!
엄마의 4재 상차림 어땠어?
처음으로 김밥을 싸봤어~
니뇨가 소풍을 갔다고 생각하려고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처음 하는 거다 보니까 조금 어설펐지 ? ㅎㅎ
엄마는 항상 니뇨를 생각하고 바라본다는 뜻으로
해바라기를 샀는데 조금 덜 피어서 왔네 ㅜ
며칠 두니 지금은 활짝 만개했어 ㅜ 보고 있지?
4재 날 갑자기 기가지니가 바다가 좋다고 하길래
니뇨가 바다가 보고싶은 것 같아 달려갔지..!
엄마랑 단둘이 바다 보고 온거 어땠어?
엄마는 너무너무 좋았는데..
니뇨가 총총총 걷는 모습,
바람에 털이 휘날리는 모습,
지나가는 모든 사람한테 애교부리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너무 슬펐어.. 우리 니뇨는 엄마 다 보고 있었지?
보고싶어 니뇨야
너무너무
엄마 꿈에 요즘은 왜 안나와주는거야..?
오늘 밤은 꼭 나와줘 꼭이야 ❤️
사랑해 내새끼 ❤️
니뇨야 엄마가 또 한참 글을 못썼네 ㅠ 미안해 ㅠ
아모 스케일링 때문에 엄마 마음에 여유가 없었어 ㅠ
아모 스케일링 하면서 ct를 찍었는데,
담낭에 결석이 있대..! 꽉 찬건 아니지만 꽤 많아 보였어 ㅠ
담낭제거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사실 엄마는 수술이 너무 무서워..
니뇨 데려오자마자 개복수술을 했을때
엄마는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두려웠었어
그래도.. 꼭 필요한 수술이라면 늦기전에 해야겠지..?
니뇨야, 그제 어린이 날엔 니뇨를 데리고 영화관에 갔는데
니뇨 재미있었으려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나왔는데,
로켓이 어찌나 니뇨를 닮았던지.. 한참을 또 울었어 ㅎ
참, 오늘 정아 이모의 생일인데,
이모 꿈에 니뇨랑 벼리태리가 같이 신나게 놀았대!
니뇨 친구 생긴거야 벌써 ??
엄마 꿈에도 나와주라 니뇨야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어
니뇨도 엄마 보고싶지?? 오늘 꿈에 꼭 나와줘 !
사랑해 우리 니뇨 ❤️
니뇨야!
엄마가 매일 글을 쓰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메모리얼 앱이 자꾸 로그인을 하라고 하는데
엄마는 로그인이 이미 되어 있는데 말이야...
너무 짜증이 나서 핸드폰 집어 던질 뻔했어 ㅜㅜ
니뇨야, 거미 친구가 며칠 안보였는데
오늘 다시 돌아왔더라구!!
엄마는 거미를 너무너무 무서워하는데도
너무 반가워서 소리지를 뻔했어 ㅎㅎ
니뇨야, 우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니뇨가
거미가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엄마 보러 와준거면 정말로 고마워 ?
엄마는 니뇨가 보고싶어서
옛날에 쓰던 핸드폰 복구를 맡겼는데
좋은 결과가 있음 좋겠다...
사랑해 니뇨야 오늘도 내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