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음주
심각한 슬픔과 애도, 즉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음주를 지속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과도한 음주로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지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반복적인 음주가 다음 날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일상생활의 방해와 문제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부모가 사별 슬픔으로 반복적인 음주를 하거나, 또는 만취 상태에서 폭발적인 감정을 쏟아낸다면, 남아있는 자녀는 부모의 죽음 공포 또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으며, 자신의 슬픔을 내면에 담아두었다가 성인기가 되어서 지연된 애도 과정을 거치는 등 부정적인 문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음주가 수면에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술을 마신 후 잠들면 깊은 잠을 잘 수 없어 오히려 피곤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반복적인 음주로 영양 상태의 불균형 상태가 나타나거나 가족 간의 관계도 갈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별 이후 지속해서 음주하거나 음주의 양이 증가할 경우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자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신체적 고통
갑작스러운 사별을 경험하게 되면, 매우 다양한 신체적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슴이 답답하게 조여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거나 숨이 가빠지고,기운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또는 어깨와 목 등에 심한 통증, 면역력 약화, 에너지 부족, 눈동자 혈관 출혈, 입마름, 식욕 저하로 인한 영양 공급의 문제 또는 영양실조, 기운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슬픔이라는 감정에 가려져서 놓치기 쉬우나 사별 슬픔을 경험한 유족에게는 매우 흔히 나타나는 어려움이고, 이로 인해 슬픔을 더욱 심화시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한 연구에 의하면, 자살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된 유족은 그 전보다 일반 질환으로 진료를 본 경우가 약 4배 정도 증가하였는데, 내분비, 영양 대사질환(갑상샘, 당뇨, 영양실조, 대사 장애 등)이 약 6.45배, 순환 계통 질환(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6.10배, 눈 및 눈 부속기관의 질환(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시각장애 등)이 약 5.75배 증가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질환에서 유족의 의료 이용이 매우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별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함께 신체적 고통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신속한 점검과 관리가 건강한 애도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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