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이 하이!
누나는 이제 한살 더 먹고 너와 함께였던 마지막 2023년을 보내고 왔어, 정말 보내기 싫었는데 어쩔수없더라..
크림아, 누나 많이 보고싶지?
혹시 하늘에서 초코형아 보고 누나가 너무 잘해준다고 생각해서 서운해할까?
미안해.. 그냥 다 미안하다.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늘 부족했던 누나였던거같아
이번에 집에 갔다가 크림이 심장약을 발견했어
이미 약이 다 노랗게 변했지만 버릴수가 없더라
크림아, 조금만 더 버텨주고 한살 더 먹고 가도 늦지 않았을텐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일찍 간거니?
누나는 매일 네생각을해
정말 정말 많이 보고싶고 많이 사랑했어
지금도 사랑해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