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gilhun  님이  故오학순 故이삼혁  추모관에 남긴 글 
3 yrs

딸의 결혼식

항상 무뚝뚝했던 우리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에게도 약점이 있었는데,
그건 하나뿐인 딸이였다.

유독 아들에게는 냉철하고 비판적이였지만,
딸에게는 한없이 넓고 인자한 아버지였다.

그런 딸의 결혼식이 얼마나 섭섭하고
아쉬웠을까..

그래도 좀 웃으시지 그랬어요?
할아버지의 밝게 웃는 모습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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