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usic  님이  故 유재하  추모관에 남긴 글 
4 yrs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대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살인의 추억’

영화에서 범행이 일어나기 전 라디오에서 울려퍼진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우울한 편지의 내용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지만
영화의 느낌과 다르게
헤어짐이라는 해석과 다르게

“첫사랑에게 처음 받은 편지에 대한 답장’
이라는 해석으로 난 이해하고 싶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우울한 편지 가사

일부러 그랬는지 잊어 버렸는지
가방 안 깊숙히 넣어 두었다가
헤어지려고 할 때 그제서야
내게 주려고 쓴 편질 꺼냈네
나를 바라볼 때 눈물짓나요
마주친 두 눈이 눈물겹나요
그럼 아무 말도 필요 없이 서로를 믿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천천히 펴 보니
예쁜 종이 위에 써 내려간 글씨
한 줄 한 줄 또 한 줄 새기면서
나의 거짓 없는 마음을 띄웠네
그럼 아무말도 필요 없이
서로를 믿어요
어리숙하다 해도
나약하다 해도
강인하다 해도
지혜롭다 해도
그대는 아는 가요 아는 가요
내겐 아무 관계 없다는 것을

image